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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 KCC, 챔프전마저 기선제압…KT에 90-73 완승 ‘우승 확률 69.2%’

프로농구 부산 KCC가 수원 KT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KCC는 2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KT를 90-73으로 완파했다. 시즌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도 정규리그를 5위로 마쳐 자존심을 구겼던 KCC는 정규리그 4위 서울 SK, 1위 원주 DB를 연파하며 챔프전에 직행한 뒤, 이날 챔프전 1차전 기선제압에도 성공했다. 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정상에 오를 확률은 69.2%(26회 중 18회)였다.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전반을 39-41로 뒤진 KCC는 3쿼터 허웅의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송교창과 최준용, 캘빈 제프리 에스피스톨라 등 연속 15득점이 터지며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4분 넘게 3쿼터 첫 득점을 이어가지 못하던 KT는 허훈의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했지만, KCC는 라건아가 똑같이 3점포로 응수해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허웅이 동생 허훈의 패스를 스틸한 뒤 속공 득점을 연결하는 등 순식간에 17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마지막 4쿼터를 72-55로 크게 앞선 KCC는 허웅과 이호현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KT는 막판까지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이미 크게 기운 승기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KCC는 송교창과 허웅이 나란히 17점, 라건아는 1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준용은 12점 7어시스트 등 슈퍼팀답게 고른 활약을 보였다. KT는 배스가 29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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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나만 잘하면 된다” 허웅 “과거 기억 안 나, 지금만 생각” [챔프전 미디어데이]

“나만 잘하면 된다.” (허훈)“과거는 기억나지 않는다.” (허웅)커리어 첫 번째 우승 반지를 노리는 허훈(수원 KT) 허웅(부산 KCC)의 목소리에는 굳은 결의가 담겨 있었다.허웅과 허훈은 25일 서울 논현동의 KBL센터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미디어데이에 참석, 결승 무대를 앞둔 각오와 출사표를 올렸다.이날 행사 당시 두 선수는 유쾌한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전창진 KCC 감독이 소개한 ‘불고기-등심’ 에피소드가 대표적이었다. 전 감독은 지난여름 두 선수와 밥을 먹은 날을 회상하며 “허웅 선수는 불고기를 먹고, 허훈 선수는 등심을 먹더라. ‘착한’ 허웅 선수는 그런 동생을 지켜보기만 했다. 감독 입장에선 참 마음이 아팠다”라고 돌아봤다. 이에 허훈은 “허웅 선수는 식사 자리를 빨리 마치려고 한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허웅은 “나는 감독님을 생각해서 그런 것이다. 허훈 선수는 불고기와 냉면도 다 먹었다”라고 폭로했다. 그제서야 허훈은 “그만하겠다”라고 백기를 들었다.행사 직후 트로피 앞 촬영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허웅이 먼저 허훈의 신발을 보고 ‘태클’을 걸었고, 허훈은 “형이 자꾸 딴지를 건다”라고 취재진에 고자질하기도 했다.그렇지만 행사 뒤 취재진과의 자율 인터뷰 당시, 챔프전을 앞둔 두 선수의 목소리에는 진지함이 묻어있었다. 허훈에겐 이번이 첫 번째 챔프전이다. 창원 LG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5차전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둔 그는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 취재진이 ‘울먹인 거 아니냐’라고 되물었을 정도였다. 이에 허훈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그저 너무 기뻤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기쁨을 길게 이어갈 시간은 없다. 바로 슈퍼팀 KCC와 챔프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허훈 역시 KCC의 빼어난 경기력을 인지하고 있다. 허훈은 “KCC와 만나 정규리그 1~3라운드에선 모두 이겼는데, 나머진 모두 졌다. 솔직히 보면 약점이 없는 팀인 것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자신의 첫 번째 챔프전에서, 누구보다 강한 팀을 만난 상황이다. 이에 허훈은 “KCC와의 경기에선 항상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이 크게 달랐던 것 같은데, 결국 내가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전 창원 LG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KCC전에선 더 공간이 나지 않을까. 에피스톨라와도 D리그에서 만난 기억이 있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자신감이 있다. 솔직히 우리 팀에선 나만 잘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반면 허웅은 개인 두 번째 챔프전을 앞둔 상황이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14~15시즌 원주 DB 유니폼을 입고 챔프전 무대에 섰다. 하지만 울산 현대모비스에 0-4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짐을 쌌다. 이후론 매번 문턱에서 넘어졌다. KCC 이적 첫 시즌인 2022~23시즌에도 6강 PO에서 3연패라는 굴욕을 맛 보기도 했다.올 시즌에도 쉽지 않은 여정을 지났지만, 우여곡절 끝에 챔프전에 올랐다. 허웅은 부산 팬들 앞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4차전에서 끝내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행사 뒤 취재진과 마주한 그는 “늘 말씀드렸지만, 부산에서 팬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차릴 때가 많다. 선수들이 해이해지지 않게끔 해주는 응원이다”라면서 “항상 시합 때 소름 돋는 경우가 많다. 항상 힘이 난다”라고 돌아봤다.다소 무기력했던 지난 날과 달리, 허웅은 이번 PO에서 평균 16.2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42.4%에 달한다. 취재진이 달라진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연차가 쌓이고, 국가대표로 큰 경기에 자주 나서다 보니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취재진이 ‘신인때 경험한 챔프전과, 지금이 많이 다를 것 같다’고 하자, 허웅은 “사실 그때 기억은 많이 없다. 지금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허훈과 허웅의 챔프전 맞대결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4.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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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 친한 모습 보여주세요” 불꽃 튀는 허씨 형제의 신경전 [챔프전 미디어데이]

“두 선수 1분만 친한 모습 보여주세요.”‘허씨 형제’ 허웅(부산 KCC)과 허훈(수원 KT)의 불꽃 튀는 신경전은 이미 시작됐다. 나란히 첫 번째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우승을 노리는 두 선수는 본 경기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부터 장외 전쟁을 벌였다.허웅과 허훈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의 KBL센터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프전 미디어데이에 참석, 챔프전을 앞둔 각오와 출사표를 전했다.농구인 2세로 주목을 모으며 고교-대학 시절을 함께한 두 선수는 프로에서도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그런데 정작 ‘우승 반지’와 연이 없었다. 허웅은 9년 전 자신의 데뷔 시즌 원주 DB 소속으로 챔프전 무대를 밟았지만, 0승 4패로 허무하게 봄농구를 마쳤다. 허훈은 단 한 차례도 챔프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마침내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프로농구 인기 투표에서 매번 1·2위를 다투는 슈퍼스타가 KT와 KCC를 대표해 팬들에게 우승을 약속했다.먼저 허웅은 “여기까지 정말 힘들게 올라왔다. 절실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 부산에서 챔프전 우승을 이루기 위해 4-0으로 이기고 싶다. 아니면 6차전도 생각하고 있다. 반드시 부산에서 끝내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허훈 역시 KT의 4-0 승리를 바란다. 그는 “나에겐 생애 첫 챔프전이다. 나 역시 플레이오프(PO)를 힘들게 올라왔다. 누구보다 간절함이 크다. KCC에 단 한 경기도 지기 싫다”라고 맞섰다.각오와 덕담이 오간 미디어데이였지만, 두 선수의 작은 신경전은 쉴 틈 없이 전개됐다. 행사 중 트로피 사진 촬영 장면에선 허훈이 “자꾸 형이 딴지를 건다”라고 항명했다. 한편 허웅은 현장 인터뷰 중 “밥을 먹으러 가면 허훈은 맨날 지갑이 없다고 말하고 다닌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KBL 관계자가 “1분만 친한 모습을 보여달라”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물론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전창진 KCC 감독이 밝힌 에피소드에서 나왔다. 전 감독은 지난여름 두 선수와의 식사를 회상하며 “우리 ‘착한’ 허웅 선수는 불고기를 먹고, 허훈 선수는 등심을 먹더라. 형은 그런 동생을 지켜보기만 했다”라면서 “내가 다 속이 상했다. 식사 뒤, 허웅 선수의 길을 막지 말라고 했더니 정규리그에선 KCC전에 모두 나오더라”라고 가벼운 불만을 드러냈다.이에 허훈은 “허웅 선수는 감독님과의 식사를 마치기 위해 빨리 익는 불고기를 먹은 것”이라고 항명했으나, 뒤늦게 허웅의 불고기는 물론, 냉면까지 먹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그만하겠다”라고 물러났다.불꽃 튀는 신경전을 마친 두 선수의 챔프전 1차전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4.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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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향한 흥미진진 매치업…프로농구 4강 PO '빅뱅'

이제는 4강 플레이오프(PO)다.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리는 4강 PO가 시작된다. 원주 DB와 부산 KCC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수원 KT가 이튿날 창원체육관에서 각각 5전 3승제의 4강 PO 서막을 올린다.아무래도 정규리그 1위 DB와 ‘슈퍼팀’ KCC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DB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는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 나란히 정규리그 국내·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선 알바노와 디드릭 로슨을 비롯해 강상재, 김종규, ‘식스맨상’ 박인웅 등 전력이 워낙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규리그 이후 2주가량 숨을 고르면서 체력 부담도 없다. 정규리그 1위 전력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봄농구를 앞두고 있다.그런데 KCC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서울 SK와의 6강 PO에서 3연승 셧아웃을 통해 4강 PO에 올랐다. 전창진 KCC 감독은 과감한 로테이션을 앞세워 분위기를 단번에 바꿨다. 허웅과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라건아 등 국가대표 라인업을 구축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도 정규리그 5위에 머무르며 구겨졌던 자존심도 세웠다. SK에 3경기 연속 20점 차 안팎의 대승을 거두면서 비로소 ‘슈퍼팀’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DB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창진 감독과 김주성 DB 감독의 사제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정규리그 2위 LG와 3위 KT의 맞대결도 흥미진진하다. LG는 2년 연속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했다. 10연승 파죽지세 속 2위를 확정할 만큼 시즌 후반기 기세가 워낙 가파르다. 리바운드왕 아셈 마레이가 지난해 부상 아픔을 딛고 첫 봄농구에 나서는 가운데 양홍석, 이재도와 '신인상' 유기상 등 조직력을 앞세운 단단한 수비력은 LG의 최대 무기다. 조상현 LG 감독으로서는 6강 PO에서 KT에 져 탈락한 ‘쌍둥이 동생’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을 대신해 설욕전의 의미도 담았다.모비스를 3승 1패로 제압한 KT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득점상과 베스트5에 오른 패리스 배스가 PO 4경기에서도 변함없이 맹폭을 가한 가운데 허훈과 하윤기 등의 존재감도 워낙 크다. 허훈과 배스를 앞세운 KT의 공격력이 마레이가 버티는 ‘최소 실점 1위’ LG의 방패를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창과 방패로 압축되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한 팀만이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4.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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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클러치엔 3점, 에이스는 전담 마크…"유기상, 당연히 신인왕 받아야죠"

프로농구 창원 LG 가드 유기상(23·1m88㎝)은 지난 3일 수원 KT전 75-6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유기상은 KT전에서 상대의 국가대표 가드 허훈을 수비하는 중책을 완벽하게 해냈다. 에이스 허훈은 유기상의 수비에 고전하며 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그쳤다. 턴오버는 2개를 저질렀다. KT를 60점으로 묶어낸 데는 유기상의 비중이 컸다. 그는 공격에서도 승부처였던 3쿼터,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는 데 힘을 보탰다.유기상은 올 시즌 신인왕 후보다. 그런데 경쟁 상대가 만만치 않다.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은 지난 2월 아시아컵에서 신인 중 유일하게 국가대표에 뽑혀 코트를 밟았다. 기록에서도 박무빈(평균 8.9점)이 유기상(평균 7.9점)을 다소 앞선다. 유기상은 차분하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정현(서울 삼성), 전성현(고양 소노), 허일영(서울 SK) 등 상대 주득점원 수비를 모두 기상이에게 맡긴다. 신인이라는 걸 고려하면 제 역할을 120% 해준다고 느낀다"며 "요즘 슈터들은 수비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상이는 그렇지 않다. 수비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상대 스크린에 걸렸을 때 쫓아가려는 수비 의지가 강하다. 그게 수비에서의 에너지 레벨을 좌우한다"고 칭찬했다.조상현 감독은 "허훈에게 이재도나 양준석을 붙일 수 있었지만, 일부러 기상이를 붙였다. 기상이도 자기가 막겠다고 하더라"며 "수비에서 저렇게 자기 에너지를 가지고, (허훈 수준의 선수를) 스스로 먼저 막겠다고 하는 걸 보면 분명 수비수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공교롭게도 올시즌 신인왕 경쟁이 '쌍둥이 감독 대결'이 됐다. 유기상의 라이벌 박무빈의 소속팀 현대모비스의 사령탑은 조상현 감독의 쌍둥이 동생인 조동현 감독이다.조동현 감독이 박무빈의 신인상 수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조상현 감독은 이에 대해 "우리도 유기상의 수상을 밀고 있다"고 웃으면서 "난 당연히 기상이가 받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처럼 아낀다는 의미에서 "이름도 조기상으로 바꿨다"며 애정 어린 말도 덧붙였다.유기상은 공격 관련 기록 수치가 조금 낮아도 슈터로 효율이 뛰어나다. 3일 기준 3점슛 성공률이 42.1%로 리그 전체 3위다. 누적 성공 개수도 75개를 기록 중인데, 6라운드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면 90개 이상도 노려볼 수 있다. 이 경우 역대 신인 최다 기록인 김민구(2013~14 전주 KCC) 신기성(1998~99 원주 나래)의 88개를 넘을 수 있다. 3점 성공률 1위인 부산 KCC 이근휘(45.5%)와도 차이가 크지 않아 역전도 노려볼만하다.조상현 감독은 "(유기상에게는) 보이지 않는 기록들이 너무나 많다. 출전 시간도 많고 효율도 너무 좋다.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서 잘해주는 선수다. 그 부분을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 수비에서 믿고 맡기는, 정말 좋은 선수"라고 강조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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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막차 탑승? '월드 셀럽' 이관희는 올스타전서 진짜 신스틸러가 될까

2023~24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투표가 지난 18일 마감됐다. 올시즌 팬투표 1위는 허웅(부산 KCC)이 차지했다. 허웅은 총 33만9206표 중 16만6616표를 얻어 2위인 동생인 허훈(수원 KT 14만1655표)을 제쳤다. 허웅은 3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올랐다. 이번 팬투표 결과를 보면, 하위권에 재미있는 주인공이 숨어있다. 이관희(창원 LG)다. 이관희는 8만608표를 받아 올스타 팬투표로 선발하는 24명 중 20위를 기록했다. 이관희는 지난 12일 넷플릭스에 공개된 데이트 프로그램 ‘솔로지옥3’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한 35세 베테랑 이관희는 리그에서도 지나칠 정도로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로 늘 화제였다. ‘솔로지옥3’에서 등장하자마자 “내 매력 세 가지를 꼽자면 이관희, 이관희, 이관희”라고 말해 MC로 나온 덱스에게 “과하다”는 첫인상 평가를 들었다. 전세계에서 인기있는 OTT 유명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관희지만, 정작 올해 올스타 투표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18일 낮 12에 올스타전 팬투표가 마감됐는데, 마감 이틀 전까지도 그는 26~27위를 맴돌았다. 탈락이 유력해 보였다. LG팬들은 양홍석(11위)과 신인 유기상(12위), 이재도(16위)에게 표를 던졌다. 탈락 위기 상황에서도 이관희는 점프볼과 인터뷰에서 “올스타전에 내가 안 뽑히면 KBL이 손해”라고 큰소리쳤다. 그런데 올스타 투표 과정에서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서 일부 팬들이 14세 미만 팬의 명의를 도용해 특정 선수에게 표를 몰아주는 투표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프로농구연맹(KBL)은 부정 투표 정황이 드러난 2만4089표를 무효 처리했다. KBL은 무효표 처리 후 순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관희가 투표 마감이 임박했을 때까지도 24위권 밖에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그는 무효표 처리 결과 20위로 점프하며 올스타에 선발된 것으로 보인다. 이관희가 올스타 막차를 타면서 LG는 이번 올스타 명단에 가장 많은 선수인 4명을 배출한 팀이 됐다. 올스타전을 이끌 두 감독으로는 1위팀 원주 DB의 김주성 감독과 2위 LG의 조상현 감독이 선정됐다. 올스타 팀 구성은 추후 드래프트를 따로 진행해 감독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코치진을 구성한 뒤에 공개된다.이관희가 어떤 팀에 배정될지, 어떤 활약을 할지가 이번 올스타전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그는 허웅, 이정현(서울 삼성), 전성현(고양 소노), 등 비슷한 포지션인 슈터 역할을 하는 선수들과 두 팀으로 나뉘어질 전망이다. 이관희가 ‘솔로지옥’에 출연하고도 인기 면에서는 여전히 넘지 못하고 있는 스타 허웅과 대결하게 될지, 혹은 오랜 앙숙인 이정현과 같은 팀이 될지, 어떤 조합이 만들어져서도 흥미를 유발할 요소가 많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3~24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투표 결과 (24명)=허웅(KCC), 허훈(KT), 이정현(소노), 최준용(KCC), 송교창(KCC), 박지훈(정관장), 이정현(삼성), 김낙현(한국가스공사), 전성현(소노), 김선형(SK), 양홍석(LG), 유기상(LG), 이원석(삼성), 김종규(DB), 이우석(현대모비스), 이재도(LG), 하윤기(KT), 이대헌(한국가스공사), 문성곤(KT), 이관희(LG), 워니(SK), 먼로(정관장), 로슨(DB), 김시래(삼성) *순서는 팬투표 득표순 2023.12.19 11:14
연예일반

‘허섬세월’ 허웅X허훈 섬생활 하루 만에 형제의 난 발발!

농구선수 허웅, 허훈 형제가 녹도에서 형제의 난을 벌인다. 15일 오후 9시에 처음 방송되는 JTBC ‘허삼부자섬집일기–허섬세월’(허섬세월) 1회에서는 섬생활 1일 차부터 극과 극 캐릭터인 농구선수 허웅, 허훈 형제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이날 두 형제는 녹도에서 펼쳐질 열흘간의 동거생활을 위해 한가득 챙겨온 짐을 푼다. 형 허웅은 “이거 없으면 나 잠 못 자”라며 평소 입고 자던 파자마 세트를 챙겨온다. 반대로 동생 허훈은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옷을 수십 벌씩 챙겨오며 두 형제의 상반된 성향이 드러난다. 이에 아버지 허재는 두 아들에게 “섬에 패션쇼 하러 왔냐”라며 잔소리를 퍼붓는다. 두 형제의 극과 극 캐릭터는 요리할 때도 발휘된다. 허웅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오로지 레시피대로 요리하는 반면, 허훈은 재료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자신의 감을 믿고 요리한다. 쉴 틈 없이 재료를 찾아 나서는 형 허웅이 답답했던 허훈은 “없으면 없는 대로 해”라며 지적한다. 그뿐만 아니라 두 형제의 진한 형제애는 인터뷰 중에도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허웅이 “2살 동생인데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하자 허훈은 “내가 요리 다 했다. 나중에 방송으로 확인하면 다 안다”고 맞받아치며 찐형제 케미를 발휘한다. 그러면서도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 안 친하면 안 싸운다. 빨리 사이좋게 포장하자”며 변명을 늘어놓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JTBC ’허삼부자섬집일기-허섬세월‘은 평생 농구밖에 모르던 허가네 삼부자가 조용한 어촌 섬마을을 찾아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담은 섬집 생활기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5 14:14
경제

'압도적 실력에 건강' 스포츠 스타들, 기업 간판 얼굴로 인기

최근 스포츠 선수를 모델로 발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스포츠 선수만 발휘할 수 있는 모델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함께 압도적인 실력이 자사 브랜드 정체성과 잘 맞는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패션 기업뿐 아니라 뉴트리션 기업까지 스포츠 선수를 앞다퉈 얼굴로 내세우고 있다. 뉴트리션 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가 프로야구 스타인 이종범 이정후 부자를 4년 연속 공식 모델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바람의 부자’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종범 LG트윈스 퓨처스 감독과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선수는 대를 이어 한국 프로야구에 각종 기록을 세우고 있는 야구 스타 가족이다. 2019년부터 공식모델로 이종범 이정후 부자와 인연을 맺은 유사나는 올해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가족’이라는 메시지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유사나와 이종범 이정후 부자는 그동안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모습으로 폭넓은 연령대의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정후는 유사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4년 동안 유사나와 함께하며 항상 같은 가족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사나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버니몽아모르는 스포츠 스타 허웅, 허훈 형제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13일 밝혔다. 허웅은 지난 6일 ‘KBL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5명의 베스트 5에 선정되며 동시에 3년 연속 인기상을 수상하는 신기록을 달성했으며, 동생 허훈 역시 정규리그 2위와 함께 페어플레이 상을 수상했다. 버니몽아모르 관계자는 “신규 컬렉션 론칭과 함께 처음 선보이는 의류 제품을 허웅, 허훈 선수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농구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허웅, 허훈 선수와 트렌디한 디자인과 컬러 파워가 돋보이는 ‘버니몽아모르’의 제품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16 09:46
연예

'호적메이트' 허재-허훈, 형제 같은 부자 케미 "DNA 애매하게 줘"

'호적메이트' 허재와 허훈이 형제 같은 티격태격 부자 케미스트리를 펼쳤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는 허재의 허훈 집 방문기, 이경규-예림이 부녀와 조혜련의 웃음 토크, 조준호-조준현의 지옥 홈트 일상이 그려졌다. 허재는 이사 3년 만에 처음으로 둘째 아들 허훈의 집을 찾았다. 허훈은 "안마의자, 테이블 모두 선물로 받았다. 아빠는 (이사) 선물로 뭘 줬어?"라고 물었고, 허재는 당황하지 않고 "DNA 줬잖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훈 역시 여기서 지지 않고 "DNA를 애매하게 줘서 키가 180cm까지밖에 안 컸다"라고 응수했다. 뿐만 아니라, 허훈은 형 허웅과 영상 통화를 하며 귀여운 허세미를 발산했다. 허재와 허훈의 티격태격 부자 케미스트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허재는 허훈의 자유분방한 옷방 상태에 "지저분해서 살겠나. 형 집이 더 깨끗하다"라고 잔소리하는가 하면, 편백 찜 요리 중인 허훈에게 다가가 "성의껏 할 수 없니?"라고 훈수를 둬 허훈을 발끈하게 했다. 허재의 나노급 잔소리에 허훈은 허재를 안마의자에 앉힌 뒤 도망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마치 형제 같은 아웅다웅 케미스트리가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조준호는 동생 조준현을 위해 지옥의 홈트레이닝에 돌입했다. 조준현은 망가진 식습관과 나태해진 생활 습관으로 과거의 건강했던 몸매를 실종한 상황. 조준호는 두 사람이 초등학생 시절부터 해오던 배 내밀기 훈련을 시작했다. 조준현은 제일 쉬운 운동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배 내밀기 50개 만에 "더는 못하겠다"를 외쳤다. 하지만 호락호락하게 넘어갈 조준호가 아니었다. 조준호는 "한계는 선수가 아니라 코치가 결정하는 것이다. 반복이 안 될 때까지 하는 게 제일 운동 효과가 좋다. 한 번 더!"를 외쳤다. 뒤이어 조준현은 조준호를 어깨 위에 올리고 하는 스쾃 훈련 등 역대급 홈트를 이어갔다. 지옥의 운동 끝에 시작된 근 손실 방지 먹방 타임. 조준현은 고기 한 점을 얻기 위해 투명 의자 자세로 버티기, 조준호 어깨 위에 태우기 등을 이어가며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다. 그런가 하면 조준호-조준현은 법률 사무소를 찾아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조준현은 "(형 조준호가) 집과 돈 문제로 생색을 많이 내니까 찾아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조준현은 변호사를 만나 형 조준호가 자신의 옷과 팬티를 가져갔고, '호적메이트' 출연료를 나눠주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변호사는 친족 사이 재산에 관련된 범죄에 대한 특례인 '친족상도례'를 언급하며 형사 처벌은 어렵지만 민사 소송은 가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준현은 형 명의로 된 집에 대해 "나도 재산증식에 기여했다. 재산 분할은 어렵나"라고 물었다. 이에 변호사는 "사실혼이나 법률혼일 경우에는 가능하다"라고 답해 조준현을 좌절하게 했다. 이경규-이예림 부녀는 조혜련과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예림이 결혼식에서 '아나까나' 축가로 식장을 뜨겁게 달궜던 조혜련에게 고기를 대접하기로 한 것. 이날 결혼 선배인 조혜련은 예림이에게 신혼 생활 꿀팁을 전수했다. 특히 조혜련은 "삐지니까 일이 커지더라. 그래서 나는 말투를 바꿨다"라며 새침한 말투를 선보였다. 예림이는 오그라든 손에 한껏 힘을 주며 조혜련식 말투를 실습해 이경규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와 함께 조혜련은 방귀와 트림은 최대한 늦게 트라고 조언했다. 이경규는 "(아내와) 방귀를 텄다 안 텄다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거들었다. 예림이는 "저녁마다 너무 힘들다"라고 방귀를 트지 않아 겪는 고충을 호소했다. 조혜련은 "두 사람이 정말 부럽다. 두 사람을 보며 반성하고, 후회하게 된다. 우리 아빠가 살아계셨을 때 두 사람처럼 아빠 잔을 받아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라며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 조혜련의 진심에 예림이도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경규는 잠시 우는 척 안경을 벗었지만 이내 보송한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예능 대부다운 면모를 과시해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방송 예고에는 허영지-허송연 자매, 이경규의 사위 김영찬을 위한 재활 데이, 조준호-조준현의 제주도 무전 힐링 여행기가 포착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4월 5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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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 이경규, 여동생 첫 공개…어색함 그 자체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여동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는 하나뿐인 여동생 순애와 남매애를 드러내는 이경규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 여동생의 큰딸이 결혼식을 올린 것. 이경규는 "여동생이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와 내 뒷바라지하다가 결혼했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더니, 막상 결혼식장에 도착하자 여동생과 조금은 어색한 호적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하지만 이경규는 곱게 한복을 입고 혼주석에 앉아 있는 여동생을 보더니 "동생이 어느덧 장모가 됐다니 짠하다"라며 감회에 젖었다. 조카 결혼식에 앞서 이경규는 예림이와 함께 특별한 인삼주 만들기에 도전했다. 예림이가 자신의 결혼식 부케를 받아준 사촌 언니를 위해 결혼 선물로 인삼주를 직접 만들어주기로 한 것. 이경규와 예림이는 얇게 슬라이스한 인삼을 꽃 모양으로 만든 뒤 술로 담그는 '인삼꽃주' 만들기에 나섰다. 처음엔 귀찮아하며 투덜거리던 이경규지만 이내 낚시로 갈고닦은 의외의 손재주를 발휘, 능숙하게 인삼꽃을 만들었다. 이경규는 인삼주를 받고 좋아하는 조카를 보며 "이렇게까지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라며 주당 DNA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축의금에 대한 이경규의 남다른 철학이 드러났다. "고모 결혼식 기억나?"라는 예림이의 질문에 이경규는 "기억이 잘 안 난다. 대신 축의금을 세게 했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예림이는 "우리 결혼식 축의금 장부를 아빠가 계속 보더라"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예림이의 폭로에 이경규는 당황하기는커녕 "대여섯 명 정도는 (축의금을) 외우고 다닌다"라고 말해 MC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예림이 결혼식에서 축가 '아나까나'로 초토화시킨 조혜련도 깜짝 등장했다. 예림이가 축가에 대한 고마움으로 고기를 대접하기로 한 것. '아나까나'를 부르며 모두의 혼을 쏙 빼놓으며 고깃집에 등장한 조혜련은 빵 터지는 폭탄 발언으로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앞서 이경규는 조혜련을 결혼식에 (축가 하라고) 부르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알고 보니 이경규가 '아나까나' 축가를 수락해 무대 성사가 됐던 것. 조혜련의 폭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경규는 예림이에게 경조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나, 조혜련이 "경규 오빠는 경조사 안 챙기기로 유명하다"라고 농담 반 폭로를 터트렸다. 예림이는 "제가 대신 죄송합니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8분 차 쌍둥이 동생 조준현은 형 조준호를 향한 복수극을 펼쳤다. 복수계의 거장 이경규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 것. 앞서 조준호 역시 동생 조준현을 속인 상황. 이경규는 레전드 예능인 '이경규가 간다'의 내공을 발휘, 조준호를 속이기 위한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동생 조준현에게만 사진 촬영을 요청을 하는 스태프, 조준현에 비해 턱없이 부실한 조준호 도시락 등 디테일한 상황 연출로 조준호의 멘털을 흔들어놨다. 조준호는 "35년 만에 처음 느끼는 소외감이었다. 내 동메달은 뭐지 싶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이라이트는 의문의 남성과의 난데없는 난투극이었다. '호적메이트' 스태프라고 밝힌 한 남성이 별안간 조둥이의 대기실에 들어와 너무 피곤하다며 잠을 청한 것. 무슨 상황인지 전혀 모르는 조준호는 당황했고, 조준현은 거장 이경규가 짜준 각본대로 이 남성을 깨워 우격다짐을 했다. 때마침 대기실로 이경규가 들어왔고, 조준호는 한참 동안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어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호적메이트' 10회는 전국 기준 3.8%, 수도권 기준 3.9%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까지 치솟았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는 허재와 허웅-허훈 허삼부자의 호적라이프와 법의 심판대에 오른 조준호-조준현의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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